일본 오이타현의 분고오노시와 타케타시를 잇는 ‘규슈올레 오쿠분고 코스’는 웅장한 기암절벽과 고즈넉한 성곽 마을의 정취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길입니다. 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마애불의 미소와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오카성터의 절경을 따라 걷는 규슈올레 오쿠분고 코스의 모든 정보를 2026년 최신판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구분 | 상세내용 | 비고 |
| 거리/시간 | 약 11.8km / 4~5시간 소요 | 오르막 구간 포함 |
| 난이도 | 중(中) | 성터 진입로 주의 |
| 시작점 | JR 아사지역 (JR朝地駅) | 소박한 시골역의 시작 |
| 종점 | JR 분고타케다역 (JR豊後竹田駅) | 성곽 마을에서 마무리 |
JR아사지역 → 유자쿠 공원 (1.8km) → 후코지 (4.0km) → 묘센지 절 밑 갈림길 (5.7km) → 소가와 주상절리 (6.9km) → 오카 산성터 후문 (8.1km) → 혼마루 (타키 렌타로 동상/8.6km) → 치카도구치(9.1km) → 오카성주차장(요금소)(10.6km) → 타키 렌타로 기념관 (11.1km) → 16개의 나한상 (11.3km) → JR분고다케타역 Jr(12km)
오쿠분코 코스의 시작점인 ‘JR 아사지역(朝地駅)’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작은 기차역으로,
역사 내에 관광안내소가 있어 올레 도보여행 뿐 아니라 지역 내 관광지 접근 방법에 대해서도 쉽게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안내소 운영 08:30~14:30)
특히 올레 코스에도 포함되는 유자쿠 공원과 후코지(普光寺)는 봄철 벚꽃, 여름 수국, 가을 단풍으로 유명해서, 계절마다 꽃 구경을 위해 기차로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 역이기도 합니다.
역 정문 한 켠에는 규슈올레 오쿠분코 코스의 시작점인 아사지역 관광안내소를 알리는 귀여운 간세가 설치되어 있고 바로 옆에는 간세 모형의 또 다른 설치물이 있는데, 그 안에는 오쿠분고 올레코스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종이 지도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꼭 이용해 보세요!:)
(※지도는 한글판/ 영문판/ 일문판 등 3종 구비)
올레 표식을 따라 돌계단으로 들어선 후 단풍나무 가득한 숲길을 한참 오르면, 에도시대 오카번의 가신- 나카가와 헤이에몬 나가노부- 의 별장지로 만들어져 영빈관으로 사용했던 유자쿠공원의 크고 아름다운 연못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별장의 건물은 남아있지 않지만 한자의 마음 심<心>과 정성 단<丹> 자 모양을 한 2개의 연못이 남아, 에도시대 별장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정원에는 500여 그루의 단풍 나무가 있어, 가을이 되면 유자쿠 공원 분고오노시에서 가장 유명한 단풍놀이 장소가 되고 있지요. 매년 11월에 열리는 <요사쿠 관광단풍축제>에서는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모일 정도로 매혹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야간 라이트업까지!
봄에는 벚꽃도 볼수 있어서, <아시지 플라워로드>에서도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고야산 진언종의 명 사찰이자, 약 11.3m에 달하는 일본 최대 규모 거대 암벽 마애불을 만날 수 있는 <후코지> 입니다.
경 내에 들어서면 절벽 아래로 마애불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데, 절벽 아랫 쪽에 도착해서 고개를 들어 보면 마애불의 압도적인 크기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답니다. 이 경이로운 규모의 석불은, 초 여름 수국이 만개할 때 더 완벽한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거대 암벽 마애불 옆에는 절벽을 파낸 2개의 암굴이 있는데, 굴 속에는 대일여래를 모신 사당과 경전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후코지는 거대 암벽 불상과 2,000여 그루의 수국 외에도 “피아노가 있는 사찰”로 유명한데요. 유난히 음악을 아끼는 지금의 주지스님이 불당 내에 피아노를 설치하고 예불을 드릴때에는 피아노 연주로 하라는 안내문을 써 붙였다고 해요! 정말 특이하죠? (※피아노 연주는 반드시 두 손으로!🙌)
멀리서 세차게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싶으면? 맞아요, 드디어 소가와 주상절리에 도착했다는 뜻!
아소산 대분화 때 분출한 화산 쇄설류가 굳어진 암반에 강이 지나 면서 형성된 화산 지형 명소입니다.
시라타키가와, 이나바가와의 두 개의 강줄기가 만나는 소가와(十川)의 강 벽면에는 육각형의 독특한 기둥 모양 암석들인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강수량이 매우 풍부하여 바다에서 내륙인 이 곳까지 배가 들어와 물건을 내렸다고 하니 정말 놀랍죠?.
지금은 과거만큼 강수량이 넘치진 않지만, 시원한 강 줄기를 보며 잠시 쉬다 보면 걷는 동안 얼굴과 온 몸에 흐른 땀을 식히기엔 충분하답니다.🥰
‘난공불락의 성’으로 불리던 오카산 성터.
해발 325m의 덴진산에 축조된 산성터입니다.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규슈올레 오쿠분고 코스의 주인공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역사적으로도, 예술적인 면에서도 인상적인 곳입니다.
깎아지른 산 위에 지어진 산성으로 험한 사면에 여전히 튼튼한 돌담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건물은 없지만 돌담의 규모 만으로도 당시의 위용을 충분히 느낄 수 있지요.
돌담 사이로 뿌리를 내려 자라는 수많은 벚나무들이 꽃을 피우면 저 멀리 보이는 구주연산과 소보산, 아소산과 어울려 잊을 수 없는 풍경을 만듭니다.
일본 100대 명성에도 선정된 오카성 성터는, 이 고장 출신의 유명 작곡가였던 타키 렌타로의 명곡 ‘황성의 달’을 작곡하는데 영감을 준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성터 내를 산책하다 보면 타키 렌타로의 동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카성은 유자쿠 공원과 함께, 다케다시 단풍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니까 올 가을 오이타현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11월 중순 단풍 시즌 놓치지 마세요!
에도시대 오카번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 번성한 다케다.
골목골목 남아있는 에도시대의 옛 모습을 볼 수 있고, 사무라이 마을을 둘러보는 역사의길부터 다케다 시립 역사박물관과 미술관이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면 일본 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인재, 타키 렌타로가 탄생합니다. 몬젠마치로 번영했던 미야하라 상점가 주변은 역사 깊은 건물과 유적들도 남아 있어 ‘작은 교토’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황성의 달’로 잘 알려진 천재 음악가 다키 렌타로(瀧廉太郎)가 12세부터 14세까지 보낸 거주지로, 잘 정돈된 정원에는 마구간으로 사용되었던 바위 구멍과 여우 가족이 나타났던 장소 등이 있어, 어린 렌타로의 마음에 많은 영감을 주었던 역사적 공간에서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케다 성하마을 산책에 이어 타키 렌타로 기념관에 들르시면 약 15분 간 이어지는 다키 렌타로의 생애 영상과 함께, 그의 음악을 감상하는 기회도 있으니 지나치지 말고 입장해 보세요~
천 년 마애불의 신비와 구름 위 오카성터의 웅장함을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분고타케다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숨은 미식의 성지’로 통합니다.
👉오이타현을 여행하신다면 분고규 요리 놓치지 마세요~
트레킹 후의 피로를 풀기 위한 최고의 온천이 근처에 있습니다.
도보여행의 피로는 근육통 해소에 딱! 좋은 탄산온천수, 나가유 온천에서 풀어보세요.
규슈올레+맛집+온천 = 일본 힐링여행 삼합 놓치면 안되죠~
TEL:0974-63-2138
규슈올레 오쿠분고 코스는 거대한 암벽의 숨결과 성곽 위의 바람이 만나는 특별한 길입니다. 천 년 전의 마애불과 백 년 전의 성터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규슈올레 오쿠분고 코스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의 짐은 사라지고 새로운 에너지가 가득 차오를 것입니다.
이번 오이타 여행은 조금 더 깊이 있게,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오쿠분고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규슈올레 다른 코스 미리보기:
7-5 Shimokawashirimachi, Shimabara, Nagasaki 855-0861, japan
Saga-ken, Takeo-shi, Takeo-chō, Ōaza Takeo, 7375-2
968 Setakamachi Okusa, Miyama, Fukuoka 835-0005
5 Chome-1-1 Shimofu, Shingu, Kasuya District, Fukuoka 811-0112, Japan
7-5 Shimokawashirimachi, Shimabara, Nagasaki 855-0861 일본
Saga-ken, Takeo-shi, Takeo-chō, Ōaza Takeo, 7375-2
나가사키현 마츠우라시 후쿠시마초 키나이세멘 680-2